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월, 지역 내 시각분야 전문가, 관련 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작품 공모, 대행사 선정 등 실효적 실행 방안들이 도출되었고 이를 반영하여 작품 공모를 진행하였다.
작품 공모는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증(등본)상 대구광역시에 거주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한(도는 공모 기간 내 신청 완료자 포함) 시각 예술인을 대상으로 6월 28일(월)부터 7월 19일(월)까지 약 20일간 진행되었다.
접수 결과, 서양화, 한국화, 미디어 등 총 9개 분야의 작품 총 287점이 접수되었고 심의를 거쳐 최종 160점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병원, 공항 등에 전시되며 선정 작가들에게는 작품 대여료와 전시에 필요한 작품 운송, 설치,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이처럼 지역작가 미술작품 대여사업은 단순히 우수한 미술작품 선정에 그치지 않고 위드 코로나의 시류를 적극 반영하여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에게‘예술을 통한 힐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공기관과,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코로나 예방접종센터 등을 작품 전시 공간으로 선택한 것도 대구 시민의 힐링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의 시각 작가에게는 미술작품 재창작의 기회를, 대구 시민에게는 미술작품 관람을 통한 안전한 여가활동으로 일상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