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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
청년예술인을 위한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
권준열 /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 이사
들어가며
오늘 날, 경제활동과 고용형태 그리고 생산방식의 변화는 프리랜서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간접 고용방식(프로젝트별 사업 및 단기성 업무 계약 등) 취하고 있기에 고용상태가 불안정하다. 또한 비제도권 근로자이기에 최저임금과 사회보험 등 제도적 보호가 어려운 현실이다. 더욱이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난이 장기화 되면서 문화예술영역의 청년 프리랜서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이하‘조합’)은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 청년 문화예술 프리랜서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안적 탈출구를 모색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조합은 협동조합의 정신(상호부조와 협동)으로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며 상생을 이룰 수 있는 경제주체로 성장하는 목표를 가진다.

설립목적 – 문화예술 청년 프리랜서의 사회안전망 구축
조합은 청년 문화예술 프리랜서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이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설립하였다. 2020년 12월 10일부터 시행된 예술인 고용보험 정책을 활용하여 청년 예술인 프리랜서의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 조합과 연계된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영역과의 네트워크로 공동프로젝트 수주 체결을 통한 프리랜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예술인 프리랜서의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립적 창업보육을 지원한다.
설립과정 – 청년 예술인을 위한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연합
조합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공공기관, 지자체의 자원을 연계하는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하 ‘플랫폼’)에서 리빙랩1) (living lab) 형식으로 설립되었다.

플랫폼은 코로나19 재난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문화예술인 청년 프리랜서들을 위해서 고용보험을 가입 및 지원하는 한국형 사업고용협동조합2) 형태의 협동조합 설립을 기획하였다.

플랫폼은 대구청년유니온, 공공기관 협의체인 달구벌커먼그라운드와 연계하여 2020년 6월부터 설립추진을 준비하였다. 여러 차례의 협업테이블과 워크숍을 가졌으며, 온라인 포럼과 대구사회혁신컨퍼런스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론화를 하였다. 지속적인 추진과정을 거쳐 사업의 방향과 설립계획을 세우고, 10월 27일 협동조합 사업설명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한국부동산원(구.한국감정원),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시청년정책과, 대구청년센터, 참여희망 청년 프리랜서 등 32명이 참석하여 코로나19에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업테이블 (달구벌커먼그라운드,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더컴퍼니씨협동조합) ‘KBS 라이브오늘’ 방영
사업설명회 및 창립총회에 참여한 조합구성원 및 관계자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합은 엄창옥 이사장(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을 이사장으로 2020년 11월 26일에 설립되었다. 현재 10명의 후원자조합원과 10명의 프리랜서와 함께하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 및 향후 진행 예정 사업
2020년 12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대구도시철도공사의 PPT 디자인 의뢰를 시작으로 현재 15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공공기관, 중간지원조직, 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뢰를 통하여 청년 프리랜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청년 프리랜서의 예술인 고용보험을 지원한다.

조합은 6개 분야(법률, 노무, 경영, 회계, 예술, 마케팅)의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있다. 자문위원단은 프리랜서를 위한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고자 마음을 모았다.

조합은 2021년 신년모임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홍보콘텐츠(브로슈어, 홍보영상)를 제작하여 적극적인 프로젝트 수주체결을 하였다. 또한 참여 프리랜서를 상시 모집하여 지원 가능한 프리랜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주체로 진행되는 ‘Good소비 Good대구’챌린지에서 한국부동산원 지명으로 조합이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구시 주간, ‘Good소비 Good대구’ 챌린지 참여 (언론보도. 엄창옥이사장, 크래프터 사장)
향후 하반기에는 청년 프리랜서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 프리랜서 니즈에 맞춘 분야별 교육(경영, 재무, 노무, 마케팅, 디자인 등), 참여형 역량강화 프로그램, 협동조합 네트워킹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7월부터 대구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idea commons’청년 창업공유공간을 지사무소로 사용한다. 이 공간은 조합과 함께하는 청년 예술인 프리랜서들의 활동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가며
조합은 [대문]을 통해서 대구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 프리랜서들에게 조합을 알리고 싶다. 조합을 브랜딩한 ‘Fsquare’는 프리랜서 창작자의 성장, 교류,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하는 조합의 다짐을 심볼로 표현하였다. 홍보영상에 표현된 FxF는‘FREELANCER X FELLOW’(프리랜서 연합), ‘FEALESS X FOOTSTEP’(과감한 한걸음), ‘FASCINATING X FIELD’(매력적인 필드)이다.
좌) 조합의 브랜딩 로고 / 우) 조합의 홍보콘텐츠 영상(Youtube검색 가능)
책자(브로우셔) 전체 · 겉면
조합은 설립부터 지금까지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업하며 혁신형 협동조합을 세워가고 있다. 매순간이 도전이다. 조합은 민간출자의 협동조합으로서, 이사장을 비롯하여 조합원들이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운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조합을 소개하고 함께 할 창작자를 찾고 싶다. 조합은 대구지역의 문화예술인(편집디자이너, 영상제작자)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만큼, 조합도 열심히 지역사회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정기총회 사진(이사회 임원 및 조합원)
좌) 협업테이블 (달구벌커먼그라운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 우) 2021년 온라인 신년회 (조합원들 / 프리랜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처리)
  • 1)리빙랩 : 일상에서 실험하는 문제해결방식을 뜻하며, 개발단계의 성격이 강하다.
  • 2)한국형 사업고용협동조합은 프랑스의 사업고용협동조합과 벨기에의 프리랜서협동조합의 특징을 결합한 것으로, 프리랜서의 창업보육을 위한 사업개발 지원과 근로자 지위를 결합한 혼종 협동조합이다. 주 특징은 사회안전망, 자율적인 경제활동 보장, 협동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참고문헌>
    사업고용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연구.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 (2017.12.22.)
    사업고용협동조합 등을 통한 고용증진 정책방안 연구.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 (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