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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구 인디음악씬의 항해는?
글_신동우 인디053 기획팀장
우리는 달려야해 바보 놈이 될 순 없어! [크라잉넛 말달리자 中]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 디밴드인 크라잉넛을 모르는 젊은이는 거의 없다. 힘들 때 노래방에서 한 번쯤은 불러봤을 말달리자와 서커스매직유랑단 등이 그들의 대표곡이다. 그리고 필자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라면 한 번쯤 TV에서 윤도현밴드(현 YB밴드가 아닌 과거의 윤도현밴드!!!)의 음악을 가슴에 품었을 것이다. 그 외 락발라드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밴드 공연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밴드와 인디밴드??
우리는 바보 놈이 될 순 없으므로 계속 달려왔고 2015년도 한국 인디음악은 스무살을 맞이했다. 밴드 음악이 아닌 인디음악이 스무 살이 넘은 청년이 된 것이다. 인디음악과 밴드음악은 궤를 같이하기도 달리하기도 한다.
‘인디’는 영어로 독립을 뜻하는 ‘Independent’에서 나왔고 이것이 ‘음악’을 만나 ‘독립음악’이 된 것이다. 물론 개념상 ‘인디’를 직역해서 ‘독립’이라고 단순하게 해석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따르지만 그래도 ‘독립적’인 예술과 문화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가장 흔하게 ‘인디’를 알리고 있는 인디밴드 역시 인디문화에 들어가는 한 분야이며 ‘인디’와 ‘밴드’는 당연히 구분되는 말이다. 음악을 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용어인 ‘밴드’는 독립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밴드라고 해서 모두 인디밴드는 아니다. 밴드음악 속에 인디음악이 있고 그 안에 인디밴드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디솔로도 존재할 수 있고 인디힙합도 존재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깊게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는 그들의 삶의 태도를 알아야 그들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인디음악이란 무엇일까?
Do You Know INDIE??
2017년 현재의 TV 속 대중가수의 음악제작시스템은 상품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거대자본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하나의 스타(상품)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하고 제작한다. 그 후 엄청난 마케팅을 통해 그들을 세상에 알린다. 그리고 그들은 철저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인디음악은 이러한 일련의 시스템(기획→제작→유통→판매)을 스스로 하며 독자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거대한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기 스스로 제팔 흔들며 살아간다. 인디음악은 순수한 경제용어이며 음악장르가 아니다.
인디음악, 청년이 되다!
95년 4월 커트코베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과 밴드가 작은 음악공간인 드럭에 모였다. 그렇게 자기들끼리 무언가 해보고 싶었던 청년들이 모여 공연을 했다. 그렇게 인디음악이 태동되었고 그들은 이전의 메탈음악과 방송에 나온 주류음악과도 달랐다. 그 신인류들의 에너지는 이듬해 5월 따듯한 봄기운을 맞아 스트리트펑크쇼라는 이름으로 거리에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인디음악이 2015년을 맞이하여 스무살 청년이 되었다. 또한 대구는 96년 클럽헤비가 처음으로 문을 열 시점을 기점으로 2016년 스무살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 한해 인디밴드는 어떻게 살아갈까?
청년이 된 인디음악은 많은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지역씬을 만들고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한해 대구 인디밴드들은 어떤 공연을 어디서 누구와 하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보자.
독립예술가들은 바보놈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오늘도 달리고 있다.
대구에는 인디밴드를 위한 여럿 공연장이 있다. 공적영역의 공연장이 아닌 개인이 유지하고 이끌어가는 라이브공연장이다. 대표적인 곳인 클럽헤비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다채로운 공연이 20년째 이뤄지고 있다. 『대문』지면에 프리뷰를 쓰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매주 4팀정도씩 주말마다 이뤄지는 공연은 클럽헤비카페에 들어가면 알 수가 있다. (클럽헤비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clubheavy96) 『대문』 봄호가 나오는 시기의 공연 또한 클럽헤비카페에 들어가면 나올 예정이다. 클럽헤비는 라이브공연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대명동에 있으며 대구지역 인디밴드들의 산실과도 같은 곳이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인디밴드의 활동을 보고 싶으면 한번쯤 찾아가자. 클럽헤비와 걸어서 5분정도 되는 거리인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정문에 위치하고 있는 레드제플린이다. 이 곳은 지역의 인디밴드의 공연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레드제플린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 : https://www.facebook.com/dgleze) 레드제플린도 주말마다 공연이 이뤄지는데 어떤 팀이 공연을 하는지는 매주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라이브공연장에서 거의 매주 인디밴드들이 공연을 한다. 남산역에 위치한 락왕과 영대병원 부근의 민트고래, 시내 쟁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클럽 RAD(구 쟁이 베이스먼트)와 예전 클럽얼반에 위치한 딜라이트, 자이유 옆 골목에 위치한 라이브인디 등 인디밴드는 여러분의 근처에서 지속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지역 라이브공연이 이뤄지는 장소들
사업 추진전략에 따른 이행 과제
시내권
넘버 클럽명 주소 online Contact
1 라이브인디 대구 중구 삼덕동 15-6 cafe.daum.net/liveinD
2 올드블루 대구 중구 공평로 34 http://oldblue.alltheway.kr/
3 쟁이 대구 중구 동성로 4길 111 https://www.facebook.com/Jengiy/
4 드보크 대구 중구 달구벌로 450길 10-4 https://www.facebook.com/pg/Dvokepublic/
5 클럽 꼬뮨 대구 동서로 5길 85 http://cafe.daum.net/clubcommune
6 딜라이트 대구 중구 동성로2길 50-18 https://www.facebook.com/Urban00/?fref=ts
7 아트팩토리 청춘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04 http://www.ccart.co.kr/
8 레트로시티 대구 중구 화전동 11-1 https://www.facebook.com/pg/retrocitydg1/
대명동권
1 헤비 대구 남구 현충로 244 https://www.facebook.com/pg/clubheavy/
2 락왕 대구 중구 남산4동 2266-1 http://cafe.daum.net/clubrocking
3 레드제플린 대구 남구 대명동 2133-1 https://www.facebook.com/dgleze
4 민트고래 대구 남구 중앙대로 151 https://www.facebook.com/pg/mintwhale
기타
1 슈가조스 대구 북구 대학로 67 https://www.facebook.com/pages/Sugar-Joes
2 북구 산격동 1400-8번지 www.facebook.com/concert.at
그렇다면 지속적인 공연을 넘어 올 한해 대구에서 이뤄지는 인디밴드들의 기획공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대구독립음악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디밴드를 위한 가장 큰 행사는 대구독립음악제이다. (https://www.facebook.com/DGINDIEMUSICFESTA) 대구독립음악제는 대구인디밴드를 위한 거리공연(스트릿어택)과 페스티벌(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 그리고 학술포럼(인디컬쳐포럼)과 전시(대구인디20주년의 기억)를 준비하고 있다. 스트릿어택이라 불리는 거리공연은 매주 금요일 대구시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5월부터 진행되어 25주간 총 50팀의 지역 인디밴드들의 거리 공연이다. 그리고 8월로 예정 중인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은 대구지역 인디뮤지션들의 페스티벌로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6시간 동안 뜨겁게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 대구지역의 인디음악과 관련하여 학술포럼과 대구 인디20년을 담은 전시도 이뤄질 예정이니 대구지역의 인디밴드들의 정보를 한눈에 보고 싶은 분들은 좋은 기회이다.
대구독립음악제, 스트릿어택
2. 대구라이브클럽데이
올해에도 5월 5일~6일 양일간 2017대구라이브클럽데이가 개최된다. 대구라이브클럽데이는 대구지역의 뮤지션들이 중심이 되어 이뤄지는 공연으로 대구지역의 라이브공연장들과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5월 5일에는 시내권(클럽RAD, 라이브인디, 딜라이트)과 5월 6일에는 대명동권(클럽헤비, 락왕, 레드제플린)으로 이뤄지며 총 24팀의 공연이다. 대구라이브클럽데이는 1장의 티켓으로 양일간 6곳의 공연장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전부 보실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daeguliveclubday)
대구라이브클럽데이
3. 동아시아락페스티벌(가제)
올 한해 대구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일본의 교토와 중국의 창사와 함께 문화교류와 우호 협력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중 동아시아 삼국이 함께하는 락페스티벌도 진행 될 예정이다. 아직은 실무차원에서 논의 중에 있으며 홍보를 통해 알려질 예정이다.

인디음악인들은 여전히 자발적이다.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가 기획자이자 공연자이다. 전문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것을 뮤지션들이 스스로 한다. 그것이 그들의 삶의 결이다. 인디밴드의 공연은 전문 기획자들이 만드는 공연과 자발적 공연이 혼재되어 있다. 기획자들은 그들을 엮고 대중들에게 소개한다. 그렇게 존재된 인디뮤지션들은 발견된다. 2017년 현재 대구에서 이뤄지는 인디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뮤지션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공연을 보러가자.